2019.11.30.
12월달에 있는 엄마 생일을 맞이해서, 앙금떡케이크를 만들었다.
원데이로 솜씨당에서 '제이제이케이크'라는 곳에 앙금떡케이크 수업 신청 후, 샘과 함께 만들었다. 여기 샘은 앙금파이팡과 떡 찌기도 잘하시지만, 친구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목소리도 좋으셔서 학생으로서 배우기가 좋아서 자주 가게된다.
항상 핑크, 주황 계열의 꽃만 만들다가, 이 날은 파랑계열이 끌려서 미리 파랑색 앙금케이크 모습을 인터넷으로 보고 갔다.
약간 쨍한? 느낌의 파랑을 원했었는데, 이정도 색감이 좋을 것 같다며 선생님이 추천해주셨고, 파랑색, 하얀색, 노랑색 장미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연두색 퐁퐁이?도 만들어봤다. 몇번 앙금 떡케이크를 만들다보니, 중간중간 앙금파이핑하는 모습은 사진을 차마 못 찍었다^^;;
개인적으로 떡케이크 위에 올라가는 앙금꽃이 너무너무 예쁘지만... 먹을때는 앙금이 너무 많아서 다 먹기가 부담스럽다고 선생님께 말씀 드렸더니~ 그럼 이번에는 크레센드형 앙금 떡케이크로 만들어보자고 하셨다.
앙금꽃을 떡위에 쌓아서 돔 모양처럼 올리는 일반적인 돔형 앙금떡케이크와는 다르게, 크레션드형은 떡 중앙은 살짝 비우고, 한쪽 방향으로 앙금꽃들을 배치하는 것이라고 한다.크레센드형의 떡케이크 완성을 위해 흩날리는 잎 사귀 모양의 앙금도 조금 만들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나의 앙금 파이핑 실력은 매우 부족하지만ㅠㅠ샘들의 화려한 앙금꽃 배치기술?과 마지막 잎사귀 모양 앙금 데코 등등으로 앙금 떡케이크는 화려하게 완성된다.
이리보고 저리보아도 예뻐서 여러 각도에서 찍어봤다.
새로운 색감의 앙금 떡케이크를 해보고 싶어서 파랑 계열 도전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만족했던 날...그리고 앙금파이핑은 나에게 언제나 힐링되는 작업이었다 >_<
열심히 꽃 사진을 보며 색감이나 꽃 모양을 익혀도 앙금파이핑에 도움이 많이 된다는데, 다음에 또 수업듣기 전까지는 열심히 사진 좀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