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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영화 그리고 책

사랑은 내 시간을 기꺼이 건네주는 것이다

by 제니최 2020. 5. 8.

사랑은 내 시간을 기꺼이 건네주는 것이다(양장본 HardCover)

『언어의 온도』의 감성 에세이와 『말의 품격』『글의 품격』의 인문 에세이까지이기주 작가가 직접 고른 132편의 문장들이기주 작가의 첫 번째 앤솔로지『사랑은 내 시간을 기꺼이 건네주는 것이다』. 총 132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눈과 귀로 채집한 글감을 가슴으로 들여다보며 써내려가는 이기주 작가 특유의 관찰력과 섬세한 문장이 총망라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사랑과 인생을 소재로 한 글과 문장들이 빛을 발한다. 남녀 간의 사랑은 물론이거니와 부모 자식 간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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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교보가 가까워서 점심먹고 가끔 들리곤 하는데, 3월 중순쯤 교보에 갔다가 이 책을 구매하게 됐다. 이기주 작가는 언어의 온도라는 책을 통해 알고 있었는데, 신작으로 이 책이 나온 것 같았다. 나이가 들수록 내 시간을 누군가에게 소비한다는 것이 참 쉽지 않은 일이고, 사랑한다면 마땅히 그래야 하는 것을...늘 잊고 살기에 이 책을 읽고 좀 변화되고 싶었다.

 

 

 

 

 

 

 

 

책 표지는 봄이라는 계절에 맞춰서 상큼하게 노랑이 표지, 내용도 어렵지 않아서 며칠만에 다 읽었다. 기억에 남는 몇 페이지를 사진으로 찍어놨었는데 적어봐야겠다.

 

 

 

 

 

 

 

 

누군가와 함께 걷는다는 것은 그저 속도를 맞추는 게 아니라,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되

끝내 이해하지 못하면 서로 부딪치는 것까지 감내해야 하는 것...

 

 

누군가와 함께 걷는다는 것, 노부부의 모습처럼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거고, 이해하는 과정에 부딪칠 수도 있지만... 그 부딪치는 부분까지 이해를 해줘야 사랑과 서로의 관계가 완성되는 것인데 늘 어렵다.

 

 

 

 

 

 

 
언어의 총량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때론 어떤 말을 하지 않느냐가 더 중요하다.

 

 

직업의 특성상 항상...어떤식으로 말을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 말을 잘하는건지 고민을 하며 살아왔는데 이 내용을 통해서 때로는 내 언어의 총량을 고민해봐야 하고, 그냥 지나가도 될 말을 굳이하게됨으로서 다른 사람 마음에 상처를 주게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되었다.

 

연인과의 관계의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인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내 태도를 돌아보게 하고, 내 시간도 소중하지만 그들과의 관계가 내 태도, 그리고 내 말을 통해 변할 수 있다는 걸 이 책이 많이 알게해줬다...(사실 아직도 부족하지만) 언젠가 연인이 생긴다면 다시 이 책을 읽고 진심으로 우리 관계를 잘 다져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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