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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하루를소중히~

2021년 첫 주를 보내고

by 제니최 2021. 1. 9.

2021. 1. 4.~ 1. 8

 

 

2021년 첫주가 끝났다. 12월 24일에 쉬고, 12월 31일에 쉬다보니까, 12월 마지막 2주는 4일 근무를 하다 오랜만에 5일을 꽉 채워서 일했다. 요즘은 연차임에도 코로나로 집에만 있어야 하는 시기이기에, 12월 막바지에 나는 2021년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가...를 정말 많이 고민했다.

 

 

원래도 생각이 많은 편인데, 코로나로 집콕을 하다보니까 이 자기성찰...그리고 고뇌..가 점점 심각해진다ㅎㅎㅎ

 

 

 

펜으로 글씨 쓰는 것을 좋아해서 일기쓰기, 다꾸하는걸 정말 좋아하는데, 그렇게 지낸지가 벌써 3년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최소 5줄이라도 감사일기를 쓰고 있다. 카페에서 혼자 멍~때리면서 펭수 스티커 막~~~ 붙이면서 혼자 열받은 일, 있었던 일, 좋은일, 회사일 등등 아무거나(아무말 대잔치로ㅎㅎ) 쓰는걸 좋아하는데, 거리두기 2.5단계가 되면서 카페간지도 정말 오래됐다. 그래도 점심에 스벅은 자주 들려 테이크아웃을 한다.

 

 

 

2021년을 위해 준비해본 스타벅스 다이어리 ★

이번에는 계산기도 같이 줬었는데, 계산기 예쁘긴 하지만 생각보다 쓸모없어서 안 가지고 다닌다. 올해는 플래너처럼 가로로 쓸 수 있게 속지가 되어 있다. 이런 양식이 어떨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꾸준히 쓰고는 있다.

 

 

 

 

 

우리 교회는 현대인의 성경(조금 쉬운 성경)을 많이 본다. 작년에는 교회에서 주셨던 멕체인 성경읽기표로 성경 1독을 하긴 했는데, 솔직히 한번으로는 성경은 도무지 이해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많다. 올해는 그냥 성경책 뒤에 있는 성경읽기표로 성경 순서대로 창세기 순으로 읽어볼까 해서 읽고 있다.

 

 

 

 

2020년 9월부터 시작된 성경필사. 코로나로 교회를 못 오다보니, 교회에서 함께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양도 많거니와 진도 빼기가 어렵다. 성경 전체를 필사하는데 6년이 걸리셨다는 분도 있고...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최소한 하루에 1쪽만 올해는 성경필사를 해볼까 한다. 내가 3개월 정도 성경필사를 해본 소감은 확실히 감정 컨트롤에 도움이 되고, 성경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글씨를 쓰는동안 온갖 잡생각이 조금은 날아간다. 이거라도 안하고 있으면.. 집콕하는데 자꾸 sns, 유투브만 보게되는 탓에 2020년 11월~12월은 열심히 했다.

 

 

 

1월 첫주 화요일에 조금은 훈훈한 일이 있었다. 코로나로 정말 1년 넘게 일에 치여사는, 코로나로 일복 터진 회사로서, 출장도 일도 너무 많게 살고 있다. 화요일에 출장가서 이디야에 들려 회사 동료와 점심식사 후 커피를 주문했다.

 

 

최강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던 이번주인데, 우리가 출장 다니는 모습이 안 쓰러웠는지.. 고생많으시죠~ 이러면서 제일 큰 대용량 사이즈로 업그레이드 해주셨다. 바쁘신데 이렇건 뭘.. 감사합니다~ 했더니, 안바빠요^^;;; 이렇게 멋쩍게 웃으시는데, 거리두기 2.5로 카페가 테이크아웃밖에 안되면서 매장은 비어있었다ㅠㅠㅠㅠㅠ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동시에 들었던 하루... 커피는 샀지만 마실 곳이 없어서 차에서 회사 동료랑 커피를 들고 점심시간 내내 수다를 떨었다. 카페 대신 차 안에서 얘기하는 것도 처음으로 해봐서 그런지 따뜻하고 오붓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번주는 태어나 처음 겪어본 한파였다. 영하15~18도... 걷기를 워낙 좋아해서 점심에, 그리고 주말 저녁에 자주 걷는 편인데, 이번주는 아무리 중무장해도 너무 추워서 걸을 수가 없다.

 

 

코로나도 그렇고, 이렇게 기온이 뚝 떨어진것도 기후변화 때문이라는데.. 정말 요즘 무서운 일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다. 이 시대에 나는 또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 것인가 고민스럽지만 일단 고민만 하기 보다는 공부하고, 책을 좀 더 열심히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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