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4.
오랜만에 일이 있어서 오송에 갔다 왔다. 오송에서 볼일 보고 주말인데도 ㅠㅠ일하고 온 친구와 함께 고기를 먹기로 했다. "맨스그릴"이라고 내가 좋아하던 숙성 소고기집이 있었는데, 얼마전에 이 집에서 "포크바이맨스그릴"이라는 돼지고기집도 차렸다해서 가봤다.
얼마만에 먹는 고기인지 감격스럽다+_+집에서 먹기엔 고기 냄새 때문에 부담스럽고.. 밖에서 먹기엔 또 옷에 냄새 밸까봐 부담스러운게 고기이지만, 일단은 먹으면 아무생각없이 그냥 맛있다(ㅎㅎ)
포크바이맨스그릴은 "맨스그릴" 건너편, 수육국밥집 2층에 있다.
저녁 식사겸 왔는데,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삽겹살(13,000원)과 목살(12,000원)을 주문했다. 점심에는 청국장정식, 수육, 등갈비찜 등등 점심식사가 가능한 메뉴도 있다는데 궁금하다.
먼저 밑반찬들이 이렇게 나왔다. 내가 좋아하는 쌈야채와 파절임도 같이 나와서 너무 좋았던:)
주말에도 하루 종일 일하느라 고생한 친구를 위해 ㅜ 친구가 또 술을 좋아하니까 고기 나오기 전에 terra한잔 했다.
주문한 삼겹살과 목살이 나왔다. 먹기 편하게 한번 이렇게 초벌을 해서 주신다. 와사비도 달라고 했더니 같이 주셨다.
고기는 다 먹기 좋게 잘라져 있었고, 친구가 열심히 구워줬다. 마늘, 그리고 특히 버섯!! 같이 구워서 먹으니까 진짜 JMT:)) 혹시나 우리가 고기를 다 태우고 있는건 아닌지 사장님이 가끔 오셔서 구워주시기도 했다^^
고기랑 같이 나온 된장찌개~ 된장찌개도 짜지도 않고, 두부, 버섯, 애호박도 실하게 들어가 있고 괜찮았다.
삼겹살과 목살만 먹기 아쉬웠지만, 내일부터 둘 다 더 많이 먹어야 되는 여행이 계획되어 있어서 오늘은 여기서 자중하기로요:)))
포크바이맨스그릴은 오송의 시내(?), 약간 음식점들 많이 몰려있는 오송프라자 주변에 있다. 오송에서 맛있고 질 좋은 고깃집 찾고 계시면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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