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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한끼 한끼 다 소중해

원주 미로시장 감성술집_술가락★

by 제니최 2020. 7. 4.

원주 미로시장 입구

 

원주 보리밥 맛집_보릿고개

2020.06.29. 출장으로 가끔 가는 원주. 원주에 사는 친구가 있어서 출장 갈때마다 꼭 만난다. 출장가서 일 하면서 너무 체력적으로 지칠 때도 많은데, 친구가 항상 맛집으로 안내해줘서 조금은 위안

jenny-choi.tistory.com

2020.06.29.

원주 출장 왔다가 친구들이랑 보리밥을 먹고, 친구의 친구가 하는 술집으로 갔다. 지난번 출장 왔을 때도 들렀던,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았던 원주 미로시장 안에 있는 "술가락"으로 gogo

 

미로시장은 시장 안이 미로처럼 되어 있어서 미로시장이라고 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덕분에 미로시장을 들어보긴 했었고, 할머니가 하시는 칼국수집 가보고 싶었는데 요즘은 아프셔서 일찍 가게를 닫으신다고 들었다.

 

 

원주 미로시장

미로시장 올라가는 길. 구석구석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놨다. 여기 2번째 오는데, 지난번에는 일이 밤늦게끝나서 시장 가게들이 문이 다 닫았었는데 오늘은 시장 구경도 좀 했다.

 

 

미로시장 술가락

술가락 입구. 월요일 저녁 7시반쯤에 갔는데 벌써 가게 자리가 꽉 찼다. 다행히 친구가 미리 사장님께 자리 예약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 우리 자리는 있었다. 

 

 

술가락★

사장님 닮은(???) 인형도 가게 안에 있고, 가게는 작지만 조용하기 지인들과 한잔하기 좋은 분위기다. 사장님이랑 내친구랑 어릴 때부터 친구이기도 하고, 나랑 모두가 동갑이라 지난번에 급격히 친해졌다^^

 

 

가게 벽면은 사케들로 장식되어 있다.

 

 

술가락 메뉴

오랜만에 사장님이랑 얘기도 같이 나눌겸 사장님 앞에 앉았다. 메뉴는 이렇게 매일매일 사장님 스타일대로 노트에 적어두신다. 

 

지난번에 여기서 "딱새우"를 정말 맛있게 먹어서, 이번에 여기 처음 데려온 친구에게 맛보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우리는 딱새우+라면(23,000원)/ 명란오믈렛(8,000원) 이렇게 주문을 하고, 술은 셋이 각자 먹고 싶은거로 주문(?) 아니 직접 꺼냈다(ㅎㅎ)

 

 

달달한 술을 좋아하는 편이라, 나는 호가든 로제로 주문했다. 비도 살짝 오니까, 다들 술 생각이 난건지 평일인데도 가게에 사람이 많았다. 음식 나오기전에 애들이랑 우선 한잔 했다.

 

 

왜 이 날 따라 '오징어젓갈'도 맛있게 느껴지는지.. 사장님한테 이거 어디서 샀냐고 나중에 물어봐야겠다.

 

 

딱새우+라면(23,000원)

우리가 주문한 "딱새우+라면"이 나왔다. 제주도에서도 딱새우를 먹어봤는데, 여기는 뭔가 살짝 숙성이된 것처럼 새우에서 약간 깊은 맛(?)이 난다. 여기서 딱새우 먹으면 딴 곳에서는 못 먹는다고 사장님이 그랬다(ㅎㅎ)

 

요즘 다이어트 한다고 라면을 거의 못 먹었더니... 라면도 그냥 잘 들어갔다ㅋ(저녁도 먹고 갔는데^^::)

 

 

원주 미로시장 술가락

가게에서 나오는 노래들은 이렇게 유투브로 사장님 또는 저 노트북 앞에 앉은 사람이 선곡한다. 이 날은 내가 저 선곡자리에 앉아있었다(ㅎㅎ)

 

 

술가락 인기메뉴 "딱새우"

다시 봐도 영롱한 새우들의 자태... 또 먹고싶다.

 

 

술가락 라면

술가락 라면(3,000원)짜리 단품 메뉴가 있는걸 보면, 딱새우+라면(23,000원) 메뉴에서는 라면은 거의 그냥 주시는 것 같다. 이러면 사장님 뭐가 남나요:)

 

 

명란오믈렛(8,000원)

여자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메뉴 "명란오믈렛" 부드러운 오믈렛 안에 명란이 들어가 있고, 달달한 소스가 뿌려져 있다. 안에 들어간 명란이 짜지않아서 너무 맛있다 이거+_+ 저녁도 분명 많이 먹고 왔는데도, 또 여기서 애들을 오랜만에 만난 기쁜 마음에 엄청 먹었다(ㅎㅎ)

 

 

원주 치악산막걸리

이 날 살짝 비가 왔는데, 원주에 오면 치악산 막거리를 먹어봐야 한다며..친구가 빗속을 뚫고 편의점에 다녀왔다:) 술가락 메뉴에는 치악산 막걸리는 없지만, 사장님이 가게에서 먹게 허락해주고 사장님도 함께 했다^^

 

지난번 원주 왔을때 치악산 막걸리 처음 마시고, 감동했는데 여전히 묵직한게(?) 맛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원주에 함께온 회사찐친이 치악산 막걸리도 처음 먹어보고, 술가락도 맘에 들어해서 너무 좋았다. 

 

 

막걸리 안주로는 이런걸 먹어야 한다며, 사장님이 서비스로 전도 이렇게 만들어줬다^^

 

 

술가락 가락이 ♥

한참 애들과 사장님과 떠들다 보니까.. 가게 한편에서 가락이를 발견했다+_=!!!! 지난번 왔을 때는 없었는데, 사장님에게 강아지가 생겼나보다. 이름도 가락이(ㅎㅎ) 어찌나 조용던지 가게 안에 강아지가 있는줄 몰랐다. 어떤 손님은 강아지를 좋아하시지 일부로 가락이 옆에 앉으셨다^^

 

 

원주 미로시장

화장실을 가는데, 미로시장이라고 해서 미로에 갇힐까봐 살짝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찾았다.

 

 

저녁 늦게 와서 아쉽지만 미로시장 안에 예쁜 가게, 그리고 체험 공방도 많았다. 위에 '모코롱' 간판이 보이면 왼쪽으로 가면 술가락이 나온다:)

 

 

술가락★

 

술가락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길 6

map.kakao.com

술가락 위치는 원주 "미로예술중앙시장" 안에 있고, 코로나 여파에도 자리가 꽉꽉 찼던 술가락 앞으로도 잘 됐으면 좋겠다^^ 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