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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2020년 여름, 여수여행 Day2

by 제니최 2020. 7. 26.

둘째날 아침. 다른 친구들 2명이 더 도착했다.

우리가 예약해둔 숙소는 "유탑마리나호텔"  조식2인+4인숙박 요금이 약 12만원 정도로 가성비 너무 좋은 호텔이고, 바로 앞에 바다라 View도 예술이었다. 숙소에 짐을 맡겨두고 애들이랑 아점을 먹으러갔다.

 

 

아점 메뉴는 "게장백반"

그 전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로타리식당이라는 곳의 게장백반이 유명하다길래, 찾아가봤다.

11시경부터 사람들이 줄서있었고, 우리도 한 30분 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갔다. 기다리면서 심심하니까 사진찍기~~^^!!

 

 

 

기다림이 전혀 아깝지 않았던 맛...

간장게장, 양념게장, 게로 끓인 국, 그리고 제육, 그리고 다른 밑반찬까지 모두 다 맛있었다. 이런 백반이 8,000원이라니...당연히 입소문이 날수밖에 없을 것 같다. 오랜만에 게로 끓인 맑은 국을 먹는데.. 정말 이건 꽃게탕과는 다른 또다른 시원한 맛ㅠㅠ 다시 또 먹고 싶다.

 

 

 

메뉴는 이렇게 단촐하고, 점심에는 가게에 들어가면 따로 주문없이 인원수에 맞춰서 그냥 백반으로 준비해주신다.

 

점심을 든든히 먹고..여수에서 유명한 디저트들이 있다길래, 이순신 동상 근처로 향했다.

 

 

"여수당"이라는 바게트버거, 그리고 쑥아이스크림 맛집. 너무 배가 불러서 우리는 쑥아이스크림만 나눠 먹기로 했다.

 

 

쑥 아이스크림 가격은 3천원. 이건 정말 여자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맛이다. 대단한 맛은 아닌데.. 그냥 쑥맛이 나니까, 서울에는 이런게 없으니까 여기왔으니까 먹어야 된다+_+ㅋ

 

 

그리고 이건 그 바로옆 "거북선빵집"에서 파는 유자빵. 

 

 

친구가 이 빵 집에 가져가려고 산줄 알았었는데, 7월에 내가 생일이라..숙소에서 작게나마 내 생파를 해주려고 준비했었던것 같다 ㅠㅠ 저녁에 방에 와서 진심 감동먹었다.

 

 

점심도 먹었으니, 좀 걷다가.. 예쁜 카페 하나를 가기로 했다.

 

급 검색으로 알아본 "모카힐" 카페

처음에 갔을때는 좋은 자리가 없었는데, 다행히 금방 자리가 나서 전망 좋은 곳에서 커피한잔 했다.

 

 

다시 봐도 감동스런 카페 내부. 그냥 이런 전망 좋은데가 카페 하나 차리고, 지내는게 모든이들의 소원일 것 같다ㅠㅠ

 

카페에서 좀 쉬고, 여수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향일암"을 가기로 했다. 렌트를 할지 택시를 탈지 고민 많이 했는데, 향일암만을 위해 렌트를 하기엔 좀 돈이 아깝기도 하고, 택시비가 차라리 나은 것 같아 택시를 타기로 했다. 향일암까지 택시비는 27,000원 정도 였다.

 

 

 

향일암의 트레트마크 귀요미 부처상들을 지나서 향일암에 올라가는 길. 이 코스가 나는 그렇게 힘들지 느껴지지 않았는데, 등산처럼 느껴지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가실분들 참고하셨으면..

 

 

소원빌려고 이렇게 틈새에 동전에 넣어둔 사람들도 있었다ㅋㄷㅋㄷ

 

 

원효스님 좌선대도 보이고..

 

 

가장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은 향일암.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올라가는 기리 힘들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나는 거의 안 힘들었다 ㅎㅎ(역시 한 체력)

 

 

향일암에서 친구들이 찍어준 인생 사진들+_+향일암 구경을 마치고, 친구가 돌문어삼합이 먹고 싶다길래 "돌문어상회"라는 곳으로 저녁먹으러 갔다.

 

 

돌문어상회 도착. 이 집은 별관도 있는걸 보니까 꽤 유명한 것 같았다. 여수를 먹여살린? 장범준도 왔다간 사진이 있었다.

 

 

 

돌문어삼합 가격은 39,000원

사실 가격대비 너무 양도 적고 그래서 우리 모두 실망을 했다 ㅎㅎ 맛도 그냥 그런 뻔한 맛..

 

 

부족한 돌문어삼합을 달래기 위해, 갓볶음밥도 시켰다. 문어삽합에 실망해서 그런가 이게 더 맛있게 느껴졌다~

한 잔이 부족한 친구들이 막걸리+파전이 먹고 싶다길래, 2차로 장소를 찾아서 갔다.

 

 

둘째날 저녁에도 느끼는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

 

 

코로나로 마스크를 끼게되면서 이런 사진도 추억을 남겼다:)

 

 

 

막걸리+파전 조합을 찾아서 찾아간 "한사발의 꿈"

여기 현지인 맛집인지, 맛도 가격도 좋았다. 돌문어상회는 그냥 ㅠㅠㅠㅠ 여행객들 상대, 인싸들 상대로 장사하는 곳인것 같다. 돌문어삼합에 실망한 마음을 여로 위로 받고, 여수막걸리도 처음 맛 보았는데, 가벼우면도 개운한 또다른 맛이었다.

 

 

이 집은 기본적인 밑반찬도 잘 나오고, 특히나 파전도 엄청 두툼하고 ㅠㅠ이게 2만원이라니... 돌문어상회랑은 좀 많이 비교가 됐다. 애들이랑 정말 오랜만에 기분좋은 한잔+수다다다다!!를 하고 방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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