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8.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평일에 반차를 내고 친구를 만났어요. 친구가 저희 회사 근처까지 와줘서 열심히 회사 근처 맛집을 알아보던 중에 '타코벳'이라는 멕시코 음식점이 있더라구요. 요즘 다이어트하느라 멕시코 음식 거의 2년만에 먹은 것 같아요ㅠㅠ
타코벳이 반갑게도 제가 자주가는 밀크티 전문점 '하니앤손스' 바로옆에 있더라구요. 가끔 가는 동네라 어렵지 않게 찾아갔어요.
2020/05/26 - [맛집 & 카페/카페투어] - 목동 카페 밀크티 전문점/ 하니앤손스(Harney&Sons)
전에 올렸던 Harney&Sons 포스팅도 참고로 같이 올려봅니다. 여기서 식사하시구 바로 옆 가게로 밀크티 드시러 가보세요:)
가게가 좀 작긴하지만 사장님이 이국적으로(?) 잘 꾸며 놓으셨더라구요. 친구랑 쇼핑을 하고 4시반쯤 배가 고파서 갔더니 사람도 많이 없어서 여유롭게 식사했네요. 아무리 맛집이라도 사람 많고 웨이팅 길면 힘들어요 ㅠㅠ
주문하고 음료수는 알아서 냉장고에서 꺼내 먹으면 되더라구요. 오랜만에 Non-alchol Bunda Beer가 땡겨서 주문했어요. 냉장고에 핫소스 등 소스도 있으니까 꺼내 드시면 되세요.
타코 음식점에 왔으니 타코를 먹어야겠죠. 전에 갔던 다른 멕시코 음식점에서는 또띠아 빵이랑 안의 야채, 고기, 새우 등등이 따로 나와서 직접 싸먹을 수 있는 음식도 있었는데 타코벳은 또띠빵으로 다 싸여진 메뉴만 있다고 사장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별표(★) 쳐진 메뉴들이 시그니쳐 메뉴인 것 같아서 치킨 브리또 큰 사이즈(8,000원)와 엔칠라다(10,000원) 이렇게 주문했어요. 먹고 싶은게 많아서 3개 주문할까 하다가 참았습니다. 엔칠라다 안에 들어가는 고기는 소고기와 닭고기 중에 고르실 수 있어요.
타코벳에 파는 사이드 메뉴와 음료수 메뉴판이에요.
냉장고에서 Bunda Beer를 꺼내고 주문하고 기다렸어요. Bunda Beer는 제가 술을 잘 못해서 전에 친구가 추천해줬었는데.. 진저맛도 나면서 맛있어서 가끔 먹어요. 이 날 함께한 친구는 분다비어 제 덕에 처음 마셨는데 좋아하더라구요ㅎㅎ
드디어 나온 음식들^^ 오랜만에 타코를 보니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더라구요. 특이하게 여기는 타코 위에 고수를 올려주셔서 더 좋았어요. 고수는 넣어드릴지 말지 사장님이 먼저 여쭤보시니까 안심하셔도 될 것 같아요.
주문한 음식 모두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구요. 3개 시켰으면 다 남길뻔 했네요. 엔칠라다는 특히 매콤하면서 고수랑 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었어요~ 매운 맛이 추가로 더 필요하신 분은 냉장고에서 핫소스 직접(ㅋㅋ) 꺼내서 같이 드시면 될 것 같아요.
궁금해하실까봐 엔칠라다 내부도 보여드릴게요. 이렇게 또띠아빵 안에 볶아진 소고기, 밥, 야채 등이 들어있어요.
다음으로 주문했던 치킨 브리또구요. 치킨 브리또는 작은 사이즈는 5,500원, 큰 사이즈는 8,000원이에요. 브리또 안에도 밥이 들어가 있더라구요~ 처음 와서 잘 몰랐는데 다음에는 밥 들어간 타코 하나, 밥 안들어간 채소로 채워진 타코(메뉴에서 소프트 따코 등등) 이렇게 주문해야 겠어요~~~^^
음식을 먹다가 분다 비어 다른 맛도 먹어보고 싶어서, 자몽맛 Buda Beer도 주문했어요. 이건 처음 먹는데 상큼하네요. 친구랑 저랑 둘다 고수 좋아서 고수도 추가해서 같이 먹었어요:)
위치는 5호선 오목교역 5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걸으시면 되구요. 요즘 날씨도 덥고 어디 놀러다니지 못해서 기운 없으신 분들~ 타코 한번 드시러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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